차근차근과 꾸역꾸역

차근차근은 많은 양의 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사용되고
꾸역꾸역은 많은 양의 일을 조금씩 억지로 해결해 나갈 때 사용된다.
보통 쓰임이나 어감상 차근차근이 훨씬 좋은 뜻으로 쓰이지만
결과를 놓고 보면 어쨌건 일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동일한 것 같다.
차근차근 일을 하든 꾸역꾸역 일을 하든 일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.

음 이런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
자신이 꾸역꾸역 일을 해나가고 있다고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.
물론 자신의 업무가 재미있다면 베스트케이스지만
자신의 업무가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?
나는 몇년간 이 문제로 꽤 힘들어 했던 것 같다.
억지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고통스러웠고
하는 모양새 자체도 아름답지가 않아서.
무엇보다 나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웠다.

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대단한게 아닌가 싶다.
재미 없는 일을 , 힘든일을
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내고 있다면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이다.
또, 뭔가 해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성장이다.

힘들어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을 것.

by 이노윈드 | 2009/05/22 13:50 | MBO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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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dark_rain at 2009/05/27 07:47
저두 그림을 그냥그냥 그리거나 대충대충그리거나 하지만 그림그리는게 일이 아니다보니 프리하게 할수있다는게 좋은대 그림이나 게임이나 일상에서 그냥할수있던것들이 일이되면 아마두 꾸역꾸역이란 말로 바뀔거같다는게 무섭내요;;
Commented by 이노윈드 at 2009/05/27 15:35
네 꾸역꾸역 ㅠ_ㅠ
뭐 그래도 요즘엔 꾸역꾸역 해낸다는데 자신감이 붙었어요 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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